초등 저학년을 둔 학부모로서 영어학원 등록을 고민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나름 아빠표 및 엄마표영어를 집에서 해왔다. 특별한 건 없다. 밥 먹으면서, 놀면서, 잠자리에서 등등 평소 영어원서로 이뤄진 영어동화책을 가까이 두고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스스로 보거나 부모에게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하도록 환경조성에 신경 썼다.
괄목한 성과는 아니지만, 현재 초등저학년인 아이는 쓰기를 제외한 읽고, 말하기의 수준이 목표했었던 수준을 넘어섰다고 본다. 그럼에도 맞벌이 부부의 근무시간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자 학원을 등록하여 보낼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체육, 미술, 음악 등 예체능 및 흥미 중심의 학원을 보냈지만,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정규 교과목에 영어가 포함됨에 따라서 가정에서의 부족했던 부분을 사교육을 통해서 메우고자 영어학원을 알아보고 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등원(차량 포함)이 가능한 부천 옥길동과 서울 항동에 위치한 영어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하였으나, 가급적이면 안전하게 가까운 곳을 보내기로 범위를 좁혀서 옥길지구 영어학원만 비교하며 정보를 모아갔다.
대형 영어학원 브랜드의 경우 항동에 있는 학원 대부분이 옥길동에도 입점해 있었고, 전반적이 학원의 수도 옥길이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굳이 항동까지 범위를 넓혀서 검색하지 않았다.
영어학원 VS 영어공부방
영어 사교육시장은 대형화된 주류 시장인 영어학원과 비주류 수규모로 운영되는 영어공부방이 있다. 물론, 가정에서 데스크톱, 테블릿PC, 모바일 등으로 영어수업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도 있지만, 아이가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즐겁게 영어공부를 하기를 바란다.
먼저 네이버 지도에서 영어학원을 키워드로 검색을 하였더니, 정상어학원, YBM ECC, 삼성영어, 지엔비패럴렉스와 같은 익숙한 학원 브랜드부터 영어놀이터어학원, 벤쿠버영어 등 다소 생소한 학원명의 영어학원도 보인다.
옥길동을 대표하는 대형 멀티 상가건물인 퀸즈파크의 경우 대표 학원 일부만 지도에 표기되어서 실제 옥길지구 영어학원은 족히 20개 이상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직접 학원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을 받아보았지만, 상담이 거듭될수록 혼란스럽고 판단력이 흐려지기만 하였다. 그래서 동네 지인들에게 옥길 영어학원의 평판을 들어보고 몇몇 학원을 추천받았다. 그렇게 좁히고 좁혀서 학원 3개를 후보군에 넣고, 학원 홈페이지, 인스타, 블로그, 맘카페 등에 등록된 게시물과 댓글들을 읽어가며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학원을 찾아보았다.
네이버 지도에서 옥길동 영어공부방을 키워드로 검색을 하였더니, 총 4곳이 나왔다. 윤선생영어교실, 키즈엔리딩, 한솔플러스영어, 잉글리시브레인 이렇게 4개였다.
나에게 공부방 이미지는 가정집에서 저렴한 학원비로 운영되는 곳으로, 특히 같은 단지 입주민이 자녀의 안전을 고려하여 주로 보내는 곳으로 알고 있었다.
내가 한참 잘못짚어도 잘못 집었었다. 영어공부방이라 해서 모두 가성비 좋은 저렴한 비용으로 다닐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물론 저렴한 학원비로 다닐 수 있는 공부방도 있지만, 일반적인 초등 영어학원과 원비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싼 수업료를 받는 프리미엄 영어공부방도 있었다.
옥길지구 옥길동 영어학원과 영어공부방 대략 10곳에 전화상담을 받아보았는데, 설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비교하기 더 어렵고 혼란감만 가중되었다. 상담하는 원장 또는 강사의 말만 들으면, 아이를 믿고 맡기면 대학입시까지 걱정을 안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이래서 결국 최종 결정은 엄마의 몫일까. 자신만만하며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영어학원을 고르겠다던 나의 자신감은 어느새 사리지고, 아내에게 SOS 손짓을 하고 있었다.
학원강사의 실강을 직접 확인하고 결정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강의를 공개하는 학원은 어디에도 없다. 영어학원과 영어공부방에서 홍보용으로 제시하는 자료만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데,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인 평가가 어렵다. 그래서 학원사업은 맘카페 및 학부모 여론이 중요하고, 후기나 만족도에 특히 신경 쓰고 관리하려 하는지 이해가 간다.
나 역시 동네 지인 몇몇에게 영어학원과 영어공부방 몇 군데를 추천받았고, 이 안에서 선택을 하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아이에게 잘 맞는다고 우리 아이도 잘 맞으란 법은 없다. 타인의 의견은 참고만 하되, 우리 아이의 학습성향을 고려하여 부모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번지르르하게 과다하다 싶을 정도로 잘 포장된 일반적인 학원 홍보용 자료(전단지, 팸플릿, 홈페이지)는 배제하고, 단발적이고 일시적으로 그때그때 수업내용과 과정을 기록하는 포스팅하는 블로그, 인스타, 카페 등 플랫폼과 인적지표(지인 여론)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해야겠다.
장안동 벚꽃길 정보.
물왕호수 정보.
배곧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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