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근교 친환경 놀이터를 품은 배곧생명공원과 한울공원이다. 서울 서쪽에서 넉넉히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시흥 배곧 생명공원이다. 특히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대형 공원이다.
분명 도심 속인데 바닷가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면서 가족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배곧생명공원 후기를 남겨본다. (배곧생명공원과 한울공원은 육교로 오고 갈 수 있어서 붙어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배곧생명공원에서 한울공원 가는방법.
배곧생명공원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육교를 건너면 바로 한울공원 갯벌체험장이 보인다. 배곧 생명공원은 흔히 말하는 공원다운 사각형 면적의 대형 공원이다. 그에 반해 배곧 한울공원은 바닷가 해안을 따라서 길게 조성된 넓은 산책로와 같은 공원이다.
이 두 공원은 육교를 사이로 붙어있다 싶이하여 혼용되어 공원을 칭하기도 하다. 생명공원은 한울공원으로, 한울공원을 생명공원으로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 역시 한 동안 헷갈렸었다)
주차장
배곧 생명공원 주차장은 공원의 규모에 비해서는 좁은 편이다. 게다가 장기주차로 추정되는 차량들 때문에 오전에 가지 않으면, 주차장에 주차라인에 주차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서 평일을 제외하고 주차단속이 소극적인 공휴일의 경우 공원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나 주변 도로에 주차하는 차량들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주차 팁으로, 위 주차장과 진입로 모두 만차일 경우 주말농장 입구의 비포장 간이주차장에도 주차가 가능하다. 배곧 생명공원은 주말농장 부지가 꽤나 넓게 조성되어 있는데, 주말농장 입구는 생명공원 정문 근처에 있다.
배곧SK뷰 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생명공원 주차장에서 나오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생명공원 대형 놀이터다. 미끄럼틀 내려오는 부분만 제외하고 대부분 친환경 원목 그대로를 보존하면서 통나무로 지어진 놀이터다. 거인이 있다면, 그 거인이 나무들을 뽑아서 만든 놀이터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봤다. 거인의 시선에서는 이쑤시개나 성냥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생명공원 명칭에 어울리게, 생명을 존중하고 공존하는 생명공원 놀이터다.
그리고, 생명공원놀이터는 바닥이 우레탄 등 인위적인 소재의 바닥이 아닌 깨끗한 모래로 덮여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놀이기구와 모래놀이를 번갈아 하면서 뛰놀 수 있다. 분명 놀이터 놀이기구로 만들어진 그늘인데, 나무 본연의 모습을 최대한 살린 통나무인 덕에 놀이터의 그늘이 마치 울창한 숲 속의 시원한 나무그늘 같다.
배곧SK뷰아파트 정보.
배곧 생명공원 자연친화 놀이터 옆에는 그늘막 평상이 여러 곳 마련되어 있다. 놀이터에서 한바탕 뛰어놀고, 놀이터 바로 옆 수돗가에서 간단한 세면 세척을 하고, 준비해온 간식을 평상에서 도라도란 먹으면 여느 휴가지 부럽지 않은 여유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배불리 먹고서 아이들은 평상에서 춤을 추며 소화를 시키고, 잠시 낮잠을 청하기도 하였다. 마음 같아서는 시원한 수박을 사 가서 평상에서 먹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지난 포스팅에서 다뤘었던 배곧마루카페도 보인다. 작은 언덕 밑에 벙커처럼 지어진 공간에 카페와 화장실이 있다. 배곧마루카페는 우리 가족의 아지트와 같은 소중한 장소이다. 특히 요즘처럼 가을 햇살과 바람이 좋은 날에는 야외 테이블에서 푸른 공원뷰를 감상하며 음료를 마시면 평화로운 일상의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다.
생명공원카페 배곧마루 정보.
아이와 함께 공놀이, 플라잉디스크, 배드민턴 하는 공간으로 애용하는 배곧생명공원 잔디밭 광장이다. 항상 잘 정돈된 상태로 관리되는 잔디광장이라서 아이들이 뛰놀고 공놀이를 하여도 안심된다.
생명공원 잔디밭 정보.
어스름이 지면서 정문을 통해서 공원으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다. 정문을 통해서 도보, 유모차, 자전거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근 배곧 주민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저녁식사를 마치고, 가볍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동네 산책을 나온 배곧 주민들로 보였다.
집 근처에 배곧생명공원과 바다가 있는 배곧 주민들이 부러웠던 순간이다. 저녁 먹고 저녁산책을 나서면, 생명공원을 거닐면서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배곧 생명공원을 상징하는 것을 언급하라면, 아마도 언덕 위 광장 벌판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가 아닐까 싶다. 이번 글에서는 다루지 못하였지만, 노을 지는 시간에 맞춰서 언덕 광장에 가면, 세상 모든 근심을 잊고 자연이 선사하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그건 바로 노을이다.
쉼 없이 자신을 불태웠을 태양이 하루를 끝마치고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아쉬운 마음을 붉은 노을로 표현하나 보다.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태양아.
배곧생명공원 언덕 전망대 정보.
배곧 칼국수 비빔국수 맛집.
배곧한울공원 갯벌체험장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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