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쏠비치 리조트 대형 광장, 쏠비치양양 프라이빗 비치 해변

자주 찾는 양양 쏠비치 리조트다. 주말일지라도 아침 일찍 서울에서 출발하면, 3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비해 가깝게 느껴지는 동해의 대표적 리조트인 양양쏠비치다. 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다소 멀게 느껴졌었던 양양인데, 양양고속도로 개통과 동시에 접근성이 매우 좋아진 곳이 양양이다. 양양군에는 대형 리조트 회사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리조트가 쏠비치와 설해원일 것이다. 숙박비는 골프장을 주로 이용하면서 숙박하는 설해원이 더 비싸다. 하지만, 양양 쏠비치도 설해원 못지않게 고급스럽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쏠비치양양 리조트 광장

쏠비치양양의 숙박비도 동해를 자주 방문하는 우리 가족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그래서 쏠비치 숙박은 주로 비수기 프로모션 행사 때 이용하는 편이다. 따라서 이번 늦은 성수기 기간에 갔었던 양양여행은 쏠비치에서 숙박은 안 하고, 쏠비치리조트 식당과 부대시설 및 프라이빗 비치만 알뜰하게 이용했다. 우리 아이들이 쏠비치를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넓은 광장 때문이다. 푸른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쏠비치 광장에서 킥보드를 타면, 마치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든다고 아이는 말했다. 시원한 해풍이 불어오면, 바람이 킥보드를 뜨게 한다는데, 믿거나 말거나다. 이런 상상력을 가지고 뛰노는 아이의 마음이 이쁘기만 하다. 

 

양양쏠비치에서 바로 이어지는 프라이빗비치 바닷가

쏠비치 광장에서 계단 또는 리조트 내 앨레베이터를 이용하여 내려가면, 쏠비치에서 바로 이어지는 해변이 나온다. 양양쏠비치 운영진이 워낙 해변 모래를 잘 관리하는 덕에 신발을 벗고 맨발로 다녀도 위험하지 않다. 조개껍질, 날카로운 물건 등 이물질을 수시로 치우기 때문에 깨끗하고 고운 백사장 모래 위에서 뛰놀 수 있다. 기온은 따뜻할지라도 수온은 차갑게 느껴지는 온도였는데, 입수하여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자기들도 바다에 들어가고 싶다며 떼를 쓰는 아이들을 만류하느라 애를 먹었었다.

 

양양 쏠비치 해변에는 화이트 비치 파라솔 1개당 그 아래에 의자 2개씩 놓여있다. 비수기여서 이용시간제한 없이 3만 원에 사용할 수 있다. 3만 원 지불하고 하루 종일 이용해도 된다. 우리 가족은 쏠비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해 질 무렵까지 단돈 3만 원에 시원한 그늘 아래서 쉬면서 바다놀이를 즐겼다. (성수기에는 이용료가 6만 원이다)

 

가끔 방문하는 바다도 아니고, 자주 찾아가는 동해바다이기 때문에 매번 쏠비치에서 숙박하는 것은 가계 예산상 어렵다. 그리고, 늦게까지 놀다가 저녁에 숙박만 하는 비용으로 지불하기에는 숙박비가 더 높게 느껴진다. 따라서, 가급적 중저가 숙박시설을 이용하려 하고, 아껴진 금액은 더 가치 있는 다른 여행경비로 쓰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수기에 판매되는 조식포함 프로모션 쏠비치 양양 숙박비는 놓칠 수 없는 찬스다. 우리나라 동해에서도 지중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양양쏠비치는 다시 찾게 되는 리조트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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