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가볼만한곳, 일산호수공원 / 서울근교 대형공원

일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휴식처인 대형공원 일산호수공원이다. 평소 자주 찾는 한강시민공원이 익숙하고 단조롭게 느껴질 무렵 서울근교 수도권 대표 호수공원인 일산호수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위치

일산호수를 품은 일산 호수공원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731에 위치한다. 호수공원은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은 편인데, 3호선 정발산역 2번 출구에서 약 600미터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찾아갈 수 있는 거리다.

 

일산 호수공원은 지도상으로 보아도 커다란 호수가 공원 한가운데 길쭉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이 일산호수를 중심으로 숲과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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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호수공원의 규모만큼이다 주차장도 곳곳에 넉넉히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테마가 있는 공원이기에 주로 이용할 구역을 선정한 후 가까운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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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산호수공원 나들이를 즐기기 전에 호수공원에 인접한 아쿠아플라넷을 먼저 들리려 하였으나, 방문 당일 이용객이 예상보다 많아서 하는 수 없이 바로 일산호수공원으로 직행하였다.

 

 

일산 호수공원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니, 눈앞에 일산호수의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졌다. 햇볕을 반사시키는 잔잔한 호수의 수면의 떨림이 꼭 은하수의 별들처럼 반짝거린다. 대낮의 불꽃놀이가 아닐까.

 

 

일산 호수공원에 처음 도착하였을 때에는 인공폭포 가동을 안했었는데, 아이들이 호수에 돌을 던지면서 놀고 있던 중 인공폭포가 가동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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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가 시원하게 내려오는 소리를 듣자마자 아이들은 폭포를 향해서 뛰어갔다. 그리고, 다시 돌멩이를 던졌다..

 

 

커다란 나무 아래에 돗자리를 펴놓고 준비해 간 도시락과 간식을 먹으며 놀았다. 호수가에 완만하게 경사진 잔디밭에 펼쳐놓은 돗자리는 적당한 쿠션감을 제공하는 자연 속 매트였다.

 

잠시 누워서 아이들이 호숫가에서 뛰노는 장면을 바라보는데,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다. 푸른 초가을 하늘에 뭉개뭉개 피어있는 하얀 구름, 선선하게 불어오는 산들바람, 따스한 햇빛, 시원한 나무그늘.. 완벽한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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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호수에 돌을 던지고, 뛰어다니며 놀다가 갑자기 우두커니 서서 멍하니 호수를 바라보는 아들이다. 무슨 사색을 하는지 모르지만, 나도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우리 가족의 미래를 그려봤다. 그리고, 현재의 소중함도 잊지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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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산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은 킥보드(씽씽이), 자전거, 모래놀이 장난감 등 놀이장비를 준비해오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산은 호수공원을 비롯해서 쾌적하고 넓은 녹지 휴식공간이 많다. 어디를 가든 킥보드나 자전거, 스케이트, 인라인 등 탈것을 이용해서 노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아무것도 챙겨 오지 않은 아빠를 아이들은 원망했었다.. 날씨부터 모든 게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일산여행 이었는데, 아이들 장난감과 탈것을 준비해 가지 않은 것이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들! 다음에 일산 여행 가면, 더 재밌게 놀 수 있게 자전거, 킥보드 챙겨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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