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옥길동 퀸즈파크 맞은편 길을 걸어가던 중 어느 가게 앞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이 보였다. "또 공짜로 준다 하니 사람들 줄 서있나?" 하며 호기심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갔다.
웬걸? 공짜나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정상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붕어빵을 어림잡아도 7명 이상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구입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붕어빵이 흔치는 않다지만, 이토록 사람들이 기다리면서 먹을 정도의 맛일까 하는 궁금증은 생겼다. 이미 식사와 커피까지 마친 후라서 붕어빵이 먹고싶지는 않았다.
옥길동에 사는 지인에게 연락하여 물어보니, 이날 처음으로 붕어빵 판매를 시작한 오픈일 이었다고 한다. 오픈 개업이라 해서 무료나 덤으로 주지도 않음에도 사람들의 오프런? 웨이팅 줄은 점점 길어져만 갔다.
버스를 타고 부천옥길점 붕어빵아저씨네 가게 앞을 지나갈 때에도 붕어빵아저씨네에서 붕어빵을 사기 위해서 대기하는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정말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걸까? 워낙 맛있는 주전부리 간식들이 넘쳐나는 세상임에도 사람들은 늘 새로운 맛과 먹거리를 찾는가 보다.
몇 년 전 전국전으로 열풍이다 싶었던 대왕카스테라 트렌드 시기가 떠올랐다. 당시 초기에 발 빠르게 시장을 읽고 대왕카스텔라를 오픈하여 큰돈을 벌었었던 사장님들이 있다. 그들은 기민하게 움직이고 행동하여 초기자본금 회수와 더불어 빠른 시간에 매출을 극대화한 후 권리금까지 받고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여 큰 시세차익도 봤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돈이 잘 벌린다는 소식과 달콤한 말들만 믿고 뒤늦게 카스테라사업에 뛰어든 게으른? 사장님들은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빚만 지고 가게를 폐업하는 사례가 많았다.
얼마 전 주식시장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 테마주라 할 수 있는 2차 전지 관련 중소형 주식에 매수에 뒤늦게 뛰어들었다가 고점에 물려서 탈탈 털린 투자자들이 많다. 아직도 관련 주식들은 회복의 기미도 보이질 않고 있으며,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남이 돈 벌면 쉽게 벌리고, 나도 따라 하면 똑같이 쉽게 벌거라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경계하자. 장사나 사업이나 투자나 스스로 중심을 잡고, 소신껏 해야 한다. 과유불급이다. 결과를 쫓기보다는 그 위치에 가기까지 그 사람의 인내와 노력을 생각한 후 신중하게 판단하고 움직이자.
부천 역곡시장 정보.
부천 추어탕 맛집.
은계호수공원 대형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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