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근교에 위치한 초대형 호수뷰 카페 아마추어작업실을 다녀왔다. 계속되는 장마철 우기 날씨로 아이와 함께 야외활동에 제약이 많아지면서 우리 가족의 단골 키즈카페이자 분위기좋은 아마츄어작업실 카페이다.
경기도 시흥시 은계동 은계호수공원 호숫가에 위치한 아마츄어작업실카페는 1층부터 6층까지 건물전체가 모두 카페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출처가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건물주가 아니라면 엄두를 못내는 대규모 카페 사업이라고 생각된다.
아마추어작업실 카페는 각 층마다 고유의 테마가 있으며, 식사(파스타 등)와 음료부터 펍(술, 주류)에 이르기까지 한 건물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카페의 높이와 크기만큼이나 유아동반 가족, 친구, 연인까지 방문자의 스펙트럼 또한 넓고 다양하다. 서울에서도 가까운 은계지구 은계호수공원과 맞닿아 있는 아마추어작업실은 서울근교 드라이브와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는 나들이 명소다.
아마츄어작업실 : 경기 시흥시 은행동 608-1
아마추어작업실 시흥본점은 지하철(서해선 시흥대야역) 접근성은 다소 아쉽지만,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계수로, 시흥IC, 제2경인고속도, 서해안로 등 주요 도로를 가까이 두고 있어서 자가용을 이용한 접근성은 매우 우수하다.
따라서 서울근교 수도권 나들이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하며, 올해 완공된 은계호수공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공원산책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다. 뭐니뭐니해도 서울에서 가까운 도심 속 대형카페 안에서 내려다보는 은계호수의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주차
초대형 건물전체가 카페건물인 아마츄어작업실에 걸맞게 주차장 편의성도 우수하다. 지하 1~2층에 넉넉히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으며, 차량 입출구가 구분되어 있어서 입차하고 출차할 때 교통사고 우려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를 탑승하여 카페 전층을 이동할 수 있어서 날씨와 무관하게 카페를 방문할 수 있다.
영업시간
10:00 ~ 22:22
(5층 식당 마스터즈 11:00 ~ 22:00)
연중무휴
1층부터 6층까지 건물을 통채로 사용하는 아파츄어작업실 카페다. 이용안내 층별 소개만 보아도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지하주차장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주문 결제, 베이커리) 로비에 도착하니 넓은 공간에 다양한 테마로 우아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감성을 자극하는 분위기 좋은 인테리어 소품들로 가득했다. 메뉴 주문을 하기도 전에 가족들은 사진 찍기 바빴다.
오전에 빵을 만드는 공간에서 신선한 빵을 굽는 것으로 보인다. 빵을 반죽하거나 굽는 모습을 직접 보고싶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베이커리 빵 진열대에서 빵을 고른 후 음료와 함께 주문 및 결재하면 된다. 모든 결재는 무인결제(키오스크) 시스템 기기를 이용하여 할 수 있다.
메뉴 및 가격 (일부 음료)
아메리카노 식전커피 5,500원
아메리카노 식후커피 5,500원
주인장 아메리카노 9,500원
하와이 아메리카노 12,000원
월간가배 핸드드립 9,500원
천상낙원 핸드드립 15,000원
신의커피 핸드드립 15,000원
비건라떼 6,500원
카페라떼 6,500원
바닐라라떼 6,500원
비엔나커피 6,500원
쌀라떼 7,000원
딸기라떼 7,000원
한라봉에이드 7,000원
유자차 7,000원
진열대에서 고른 빵과 음료를 함께 키오스크(무인결제)로 선택하여 결재하면 된다. 결재를 끝마친 후 기다리고 있으면, 카페 안 곳곳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서 주문자의 번호가 호출되어 음료가 나왔음을 알려준다. 직원에게 건네받은 음료와 빵을 들고 1층부터 6층 중 마음에 드는 층수로 이동하면 된다.
1층에는 카운터, 베이커리 제빵공간, 로스팅룸, 빵진열대, 테이블 및 좌석 등이 마련되어 있다. 초대형카페답게 1층에서 빵을 고르고, 주문하는 손님들로 복잡한 경우가 잦다. 주문과 결재를 마쳤다면 2~6층으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자~
2층
유아 및 아이를 동반한 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2층 동화공간이다. 1층부터 6층까지 이어지는 계단은 미술관의 작품전시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감각적이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2층 동화공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아이들이 보호자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유아책방(아동도서관)이 보인다. 따뜻한 원목 우드 재질의 바닥과 계단은 아이들이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아늑함을 준다.
우리 가족이 아마츄어작업실 카페를 즐겨 찾는 가장 큰 이유는 2층의 키즈존 때문이다. 아이들이 BMW 붕붕카는 한 대씩 몰고 다니고, 중앙에는 2층 놀이공간과 미끄럼틀이 자리 잡고 있다.
카페 중심에서 유아 및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아이들 놀이공간 둘레로 부모와 보호자들이 자리잡고 앉아서 담소를 나누며 커피와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웬만한 키즈카페 보다 훨씬 낫다고 본다. 다만, 넓은 공간에 비하여 장난감은 BMW자동차가 유일하여, 자동차와 미끄럼틀을 타면서 그 안에서 아이들끼리 놀아야 한다. 따라서 또래의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서 놀지 못하는 아동은 금세 지루해 할수도 있다.
그럼에도 내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아마추어작업실 층수는 2층이며, 자녀와 함께 가는 이상 2층에서 주로 머물수밖에 없다. 참고로, 가족 모두가 함께 방문할 때에는 부부가 번갈아가면서 다른 층을 구경하고 이용하기도 한다.
키즈카페 같은 놀이공간이 마련된 2층도 웬만한 카페 이상의 전망과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아이들이 놀 공간이 없는 3층 이상은 더욱 고급스럽고 특색 있는 테마로 꾸며져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잠시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며 음료를 마시고 3층부터 6층까지 구경 다녔다.
3층~6층 쓱 훑어보기
파스타 등 식사와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호숫가 창가에서 식사를 해보고 싶다.
카페 전체가 미술관 전시관이라 할 정도로 아름답고 예술적인 작품들이 곳곳에 가득하다. 1층부터 6층까지 이동하면서 카페 안에 전시된 작품들만 감상하여도 1시간은 금세 지날 거 같다.
카공족들이 점점 눈치를 봐가며 카페를 이용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매우 파격적인 공간이 아닐 수 없다. 아예 독서실이나 도서관처럼 공부나 업무를 위한 독립적인 공간을 마련해 놨다.
특히, 프리랜서나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이 작업공간으로 쓰기에도 매우 편리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듯하다. 재택근무가 잦지는 않지만, 가끔 있는 재택근무 기회가 생기면 꼭 혼자서 이곳을 오리라 다짐했다.
연인들이 이용하기 참 좋게 빈백 의자가 2개씩 쌍으로 나란히 놓여있다. 안락한 빈백에 누워서 무슨 대화를 나누어도 좋을 거다. 저 멀리 빈백에 앉아서 호수를 감상하는 커플의 모습이 낭만적이고 아름다웠다.
직접 도자기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미술공간이다. 접시, 그릇, 머그컵 등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세상의 하나뿐인 나만의 공예품을 만들 수 있다.
사랑과 영혼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여름방학에 아이와 함께 그릇과 머그잔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우리 집 식탁 위에 놓일 그릇과 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펍(와인바)도 있다. 아마 5층으로 기억하는데, 펍을 보는 순간 기념일에 아마추어공작소에서 시간을 보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런치를 먹고, 호수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펍에서 칵테일과 와인을 마시고, 6층 루프탑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데이트하는 코스도 괜찮겠다 싶었다.
6층 꼭대기 루프탑이다. 유아 어린이가 타는 자동차가 6층에도 있다. 아동 및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은 2층과 6층을 이용하면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6층에 마련된 자동차는 빨간색 스포츠카다.
아마추어작업실 안에서 은계호수공원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이다. 마치 에버랜드, 디즈니랜드, 롯데월드처럼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환상 속의 카페가 아닐까 싶다. 가끔 은계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이라도 하면, 카페에서 공연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실수도 있다.
단순한 카페를 초월한, 평범한 카페 그 이상의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카페, 미술관, 키즈카페, 라이브카페, 와인바(펍), 브런치 및 식당, 베이커리 빵집 등... 놀이동산 같은 카페 아마추어작업실이다.
은계호수공원 샤브샤브집.
시흥은계 철쭉동산.
서울 푸른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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