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 칼국수 맛집 그대가오면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근처 카페를 찾아보았다. 그때 바로 맞은편에 작은 카페 하나를 발견하였다. 바로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스플랜디드 카페다.
맛집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는데, 식후에 마신 커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불쾌 불통 불친절을 모두 갖춘 기분 나쁜 카페 후기를 남긴다.
카페 스플렌디드(splendid) : 시흥시 정왕동 2442
카페인지 사무실인지 공방인지 들여보지 않는 한 모호한 외관이다. 외부 이동식 홍보물에 적힌 '아메리카노 900원'이라는 문구를 보고, '그래도 카페인데, 편의점 커피보다는 낫겠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큰 기대를 안 하고 가볍게 들어갔다.
카페에 입장하니 이미 2팀이 주문을 마치고, 음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맛집이라 불리는 음식점이 주변에 두 곳이나 있고, 경쟁 업종으로 보이는 카페는 없어보였다. 가격이 매우 착하고 합리적이니 음료 테이크아웃을 기다리는 손님이 평소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에서 보여지는 밋밋하고 칙칙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카페 내부는 심플, 깨끗, 모던, 화사한 이미지의 카페였다. 작은 테이블 2~3개 놓인 게 전부인 아담한 사이즈였으나, 높은 층고와 밝은 채광으로 실면적에 비하여 넓고 쾌적해 보였다. 무엇보다 화사고 밝아서 좋았다. 반전매력의 카페라,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기대감이 스멀스멀 생기기도 했었다. 그랬었던 카페 스플랜디드였는데, 매우 실망스럽다.
주문방식은 무인 전자결재(키오스크)로 선결재하고 기다리면, 주문번호와 함께 커피가 나왔다고 직원의 부름을 듣고 받아가는 주문시스템이다. 익숙한 방식의 키오스크로 결재를 마치고 기다렸다. 앞의 대기자들이 모두 음료를 받아가자 곧바로 직원에게 가서 "텀블러 사용할게요"라며 텀블러를 건네자, 직원 왈 "이미 일회용 플라스틱컵에 얼음을 담아서 안됩니다"하는 게 아닌가.
종이컵도 아니고, 플라스틱컵에 얼음만 담았을뿐인데, 텀블러 사용을 요청한 손님의 요구를 묵살해 버렸다. 그것도 눈도 쳐다보지 않고 귀찮다는 듯 단칼에 잘라냈다. 지가 사무라이라도 되느냐 가차 없이 거절을 하네? 그래서 "아직 컵에 물과 커피를 부은 것도 아니고, 얼음만 담은 건데 텀블러에 마실게요"하니, 직원은 역시나 미안해하는 시늉도 없이 "안됩니다!" 하는 게 아닌가...
면상 연식이나 행동거지로 보았을 때 사장이나 관리자로 보였는데, 낯이 화끈거릴 정도로 화가 올라왔다. 그럼에도 안경 쓴 남성직원은 아랑곳 않고 얼음만 담긴 플라스틱컵에 물을 따르고 커피를 부은 후 친절하게도 플라스틱 뚜껑까지 닫아서 내어준다. 이만하면, '고작 900원짜리 커피 한 잔 사가면서 유난 떤다?'식의 귀찮아하는 표정으로 일회용기에 담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내놓았다.
이럴 거면, 장사를 왜 하는 걸까? 맛집 욕쟁이 할머니처럼 캐릭터인가? 도무지 상직적으로 이해가지 않는 카페의 서비스였다. 다시는 가고 싶지도, 간판도 보기 싫은 카페 SPLENDID(스플랜디드)이다.
splendid 뜻은 알고서 카페명을 정한걸까?
SPLENDID = 정말 좋은, 정말 멋진, 훌륭한 등.
900원도 아까운
무료라 해도 가기 싫은
스플랜디드(splendid) 카페.
배곧 친절한 베이커리카페.
장안동 친절한 카페.
서울어린이대공원 야외대형놀이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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