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여의도에서 맛있게 먹었었던 기억이 있어서 재방문한 안동국시 소호정이다. 오래된 구축 아파트처럼 세월을 함께한 음식점이다. (사실 여의도 구축들처럼 오래되지는 않았다.)
과거 만족스럽게 식사했었던 경험을 믿고, 모르는 식당 갔다가 후회하느니 평타를 칠 수 있는 여의도 안동국시 소호정을 방문하였다.
여의도의 또 다른 소호정 음식점은 검색이 되나, 내가 방문한 여의도순복음교회 맞은편 건물 1층에 있는 소호정은 검색이 되지 않아서 임의로 위치를 표기하였다. 요즘 세상에 지도 검색에서도 나오지도 않는 음식점이면, 할 말 다 한 건데..
소호정 식당 바로 앞에서 사진을 찍어봤다. 저 멀리 중앙의 빨간색 건물이 더현대백화점이 입점해 있는 빌딩이고, 좌측으로 보이는 곡선느낌은 갈색 건물이 여의도순복음교회다.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국밥을 프리미엄 브랜딩하여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소호정 식당 인테리어다. 그와 반대로 해석하면 다소 올드하고 클래식한 분위기의 내부 모습이다. 나의 관점에서는 고급스러움 보다는 주변 환경과 시대 흐름에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주로 여의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평일 장사하는 식당이라고는 하지만, 주말 점심시간임에도 우리 가족이 들어갔을 때 식사 중인 테이블은 1곳뿐이었다. (이때 감지하고 나왔어야 했는데..ㅜ)
메뉴 / 가격 (일부)
안동 국시 (안매움) 14,000원
국밥 (매움) 14,000원
수육 49,000원(대)
전 (부침개) 36,000원(대)
참문어 45,000원(대)
메밀묵 26,000원(대)
예전에 먹었었던 그 안동국시의 맛이 아니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듯이 가격에 걸맞은 정성과 비주얼을 찾아볼 수 없다.
아무리 임대료가 비싼 여의도에서 요식업을 한다 하여도, 아무리 고물가 인플레이션 시대라 하여도 국밥 한 그릇에 14,000원을 지불할 가치가 있을지 의심되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떠했을까? 혹시나 역시나 가 되었고. 보이는 것에서 느껴지고 예상한 정도의 기대 이하의 맛이었다. 참고로 나는 음식점에서 반찬의 가짓수는 중요치 않다고 본다.
다만, 그릇에 채워지는 반찬의 양이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정갈하게 나오는 곳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대체로 넉넉하게 반찬이 담겨 나오는 식당의 반찬의 맛은 별로인 경우가 많았다.
요즘세상에 반찬을 재사용하는 식당은 없겠지만, 후하게 담긴 반찬과 인심은 반비례하는 사례가 더 많았다. 그래서 나는 반찬이 후하게 제공되는 식당은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주말 점심시간에 한 번 방문한 것으로 속단하면 안되나, 요식업 사업 전망이 밝아보이지는 않는다.
본 포스팅은 손님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느낀 바를 나의 개인적인 블로그 티스토리에 기록하는 것이다. 따라서 여의도국밥집 후기가 궁금하여 검색한 분이시라면, 다른 후기들도 비교해 보시고 식당을 결정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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