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자랑, 부천 까치울초등학교 졸업 국가대표 축구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공격수, 저돌적인 황소 같은 스트라이커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붙는 대한민국 대표 축구국가대표 황희찬이다.
황희찬 선수가 이틀 전 7월 1일 19:30에 부천종합운동장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부천FC와 김천상무 경기의 시축을 하기 위해서 부천운동장을 방문하였다.
올해 부천FC 경기를 다섯 번째로 직관하는 날이었는데, 이곳이 정말 K리그 2부리그 경기가 열리는 부천종합운동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관중이 많았다.
물론, 스타디움을 가득 메울 정도인 만원 관중은 아니었지만, 앞선 경기들과 비교하였을 때 어리둥절해질 정도로 관중수가 많았다.
아무리 최근 부천FC의 상승세(리그 6위)로 K리그 1부리그 승격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다. 현재까지 1위 부산아이파크와 승점이 4점밖에 차이가 안 난다.
이제 리그 후반기가 막 시작하였기 때문에 남은 경기 하나하나가 결승전처럼 선수와 팬들을 생각할 것이다.
부천종합운동장 나들이 정보.
이날은 부천FC와 김천상무 상위권 팀들 간의 매우 중요한 경기이기도 하였고, 부천의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부천홈경기을 맞이하여 전 관중 입장 티켓 50% 할인과 푸짐한 경품을 추첨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와 볼거리들이 가득했다.
놀랍게도 이날 부천FC1995에서 판매한 티켓(입장권)은 모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수준 높은 상위권 팀들의 경기,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그리고 무엇보다 황희찬 선수의 얼굴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판매하는 티켓이 매진되었다고 본다.
경기시작 1시간 전임에도 부천FC 써포터즈의 우렁찬 함성과 응원가로 분위기는 고조되었고, 선수들이 경기 전 송골송골 땀을 흘리며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기 전 프로축구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에서 프로에 걸맞은 열정과 진지함을 볼 수 있었다.
훈련임에도 중요한 상위권 순위경쟁을 하고있는 김천상무와의 경기라서 인지 경기 시작 전임에도 그라운드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19:30에 경기가 시작하기 때문에 스타디움 상층부 사이로 붉게 물들이며 지는 해가 아름다웠다. 장마기간과 무덥고 습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이었기 때문에 노을 지며 저무는 태양이 고맙기까지 하였다.
팬들이 관중석을 뜨겁게 가득 메우는 잉글랜드 축구스타디움에서 경기하는 황희찬 선수가 부천종합운동장 그라운드에 서있는 모습이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그럼에도 우리 황희찬 선수는 정성껏 시축을 마치고 퇴장하였다.
이날 경기는 아쉽게도 부천FC는 0:3으로 완패를 당하였다.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초반 결정적인 찬스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이를 놓쳤던 것이 가장 아쉬웠다.
초반의 위기를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패스성공률로 극복하며 선취골을 넣은 김천상무가 이후에도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대승을 거두었다.
요즘 가장 핫한 선수 중 한명인 김천상무 소속 공격수 이영준 선수의 플레이를 직접 보고 싶었는데, 이 날 이영준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스타플레이어 이영준 선수가 없음에도, 공격력 부천FC1995보다 날카로웠다. 스코어가 말해주듯이 공수 모두에서 앞섰던 김천상무팀이다. 1부리그 승격을 바라보는 부천FC는 대대적이 전열 정비가 시급해 보였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황희찬 선수의 시축도 아니고, 황희찬 선수가 직접 추첨함을 흔들면서 추첨하는 이벤트였다. 황희찬 선수가 추첨으로 당첨자에게 전해지는 선물은 아이폰, 갤럭시탭, 황희찬선수 싸인볼 11개 등 황소라는 애칭답게 굵직하고 푸짐하였다.
끝으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세계 프로축구 4대 리그에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에서 공격수(FW)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주전경쟁을 벌이는 황희찬 선수가 K리그1(1부리그)도 아닌 관중도 적은 K리그2(2부리그) 경기장을 찾아왔을까?
이왕이면, 관중들이 많은 k리그 1부리그 그중에서도 수도권 연고의 인기 있는 팀의 경기에 시축을 하였다면,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을 건데 말이다.
자료를 찾아보면서 황희찬 선수의 부천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사랑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황희찬 선수는 2020년부터 경기 부천시 저소득층을 위해서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고, 한국에 머무는 휴가기간에도 시간이 되면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아서 경기를 직접 관람한다고 한다. 이렇게 부천은 황희찬 선수에게 어린시절 따뜻함이 남아있는 둥지 같은 곳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황희찬 선수는 부천에서 축구를 시작하여 까치울초등학교를 다녔었으며, 이후 국내 축구명문 학교인 포항 제철중과 제철고를 졸업하였다.
아마도 까치울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무렵에 신곡초등학교로 전학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부천 맛집 정보.
서울근교 갯벌체험장 정보.
부천스타필드 영어카즈카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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