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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국내여행

서울 야외수영장, 구로 안양천 물놀이장 (무료 입장, 주차 무료)

by OK장군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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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외수영장, 구로 안양천물놀이장

서울 서남권 대표적인 야외 수영장인 구로구 안양천 물놀이장을 다녀왔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하나, 양천구와 영등포구와도 인접해 있어서 주변 서울 서남권에 거주하는 유아동반 가족이 방문하기에 접근성이 좋다.

 

 

구로 안양천 물놀이장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871-23에 위치한다. 분명 관할 담당하는 구청은 구로구청인데, 행정구역상은 양천구 신정동이다. 그래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주소와 지명이 일치하지 않아서 다소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보인다. 우리 가족은 평소 자주 지나가는 길에 안양천물놀이장이 있어서 위치는 분명히 알고 있었는데, 방문 당일에 서부간선도로 목동방향으로 가던 중 오금교에서 유턴을 했어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다음 유턴구역인 신정교에서 유턴을 멀리서 하여 목적지인 구로 물놀이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구로 안양천 물놀이장은 서부간선도로상에서 진입할 수 있는데, 목동에서 안양 방향으로 가던 중 오금교를 지나자마자 우측에 있다. 차량 진입로에 구로물놀이장을 알리는 큰 현수막이 걸려있으니, 쉽게 진입로를 찾아서 들어갈 수 있다.

구로 안양천 물놀이장 주차장 (무료)

안양천 야외수영장 구로물놀이장의 주차장 주차비는 무료이다. 그리고, 구로 안양천물놀이 수영장 주차장의 최대 장점은 수영장과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는 것이다. 야외 수영장을 아이들과 함께 즐기려면, 짐이 한가득이다. 기본적으로 수영복, 간식, 여벌 옷, 돗자리, 수영용품 등이 필요할 것이고, 추가적으로 가정의 취향에 따라 텐트, 간이 의자, 테이블 등도 챙겨가기도 한다. 따라서 야외 물놀이장과 주차장의 거리를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면에서 구로 안양천 물놀이장은 주차장은 평점 만점을 줄만하다. 게다가 주차공간이 넓고 여유가 있어서 자동차 간에 공간도 여유 있게 주차해도 된다.

이동형 푸드트럭 카페 (커피, 생과일주스 등)

주차하고 야외 안양천수영장으로 가던 중 주차장과 수영장 사이에서 핑크색 푸드트럭을 발견했다. 푸드트럭이라기보다 카페트럭이라 해야 맞을 거다. 이동형 카페인데, 특히 싱싱한 오렌지를 갈아서 판매하는 오렌지주스를 가장 잘 팔리는 걸로 보였다.

구로구 안양천물놀이장 안내도

구로 안양천 물놀이장 안내도이다. 야외 물놀이장은 4가지의 테마에 따라 각각 다른 수심을 이루고 있으며, 4단계의 물놀이장이 모두 연결된 구조이다. 야외수영장을 중심으로 둘레에 무료로 제공되는 그늘막 천막이 설치되어 있고, 이 공공 그늘막 또는 주변에 챙겨 온 돗자리를 깔면 된다. 아무래도 물놀이장 개장시간인 10시 이전에 여유 있게 도착하여 공공 그늘막 아래에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 가족은 주말 9시 30분에 도착했었는데, 공공 그늘막 텐트가 몇 개 남아있지 않았었다. 그래서 멀리서 눈에 들어오는 그늘막을 향해서 달려갔고, 운 좋게 자리를 맡을 수 있었다. 이게 뭐라고 할 수도 있으나, 공공 그늘막 텐트의 편의성은 안양천물놀이장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주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우리 가족이 방문한 당일은 흐리지만, 매우 습한 불쾌지수 높은 날씨였다. 그래서 물놀이 중간중간에 소나기가 쏟아지고는 했었는데, 공공 그늘막 텐트에 자리잡지 못한 사람들은 준비해 온 짐들이 비에 젖는 것을 바라만 봐야 했다. 그리고, 설사 개인 텐트를 준비해 왔다 하더라도 비가 완전히 차단되는 것도 아니고, 개인장비가 비를 맞았기 때문에 물놀이를 마치고 텐트를 관리함에 있어서 손이 더 많이 갔을 것이다. 여하튼 다시 구로안양천 물놀이장을 재방문하게 되면, 최소 1시간 전에 도착해서 물놀이를 편하게 즐기면서도, 아이들이 노는 모습이 한눈에 잘 들어오는 수영장 중간 지점의 공공 그늘막텐트를 선점할 것이다. 구로 안양천 야외수영장은 한강시민공원만큼은 아니지만, 주변에 산책이나 공놀이할 공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일찍 도착하여도 아이들과 놀거리가 많다.

안양천물놀이장은 10시에 개장을 하는데, 개장 30분 전에 도착했음에도 구로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그늘막은 대부분 이용객들이 선점한 상태였다. 다행히도 몇 자리 남아있었는데, 그 자리들은 당연히 그늘막 중에서 가장 비선호하는 위치에 설치된 것이었다.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었기에 감지덕지하며 공공 그늘막 아래에 돗자리를 폈다.

 

구로구 안양천 물놀이장 운영본부는 주차장에서 수영장 방향으로 걸어가다보면 수영장 입구에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형광 조끼를 입은 운영요원들이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곧 개장할 야외수영장을 사전점검 및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있었다. 그리고, 튜브와 같은 바람을 넣어서 이용하는 물놀이 용품을 준비해왔다면 역시 무료로 제공되는 전자 기압기?(바람넣는 기계)를 사용해서 손쉽게 바람을 넣을 수 있다. 여유를 부리다가 개장하기 5분 전에 위 운영본부 옆 바람 넣는 기계를 이용하려 하니 줄이 길어서 이를 포기하고 입으로 직접 튜브의 바람을 넣었다. 우리 집은 튜브가 1개여서 셀프로 바람을 넣었다지만, 부피가 크거나 튜브 개수가 많은 가정은 운영본부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권한다.

 

구로안양천물놀이장 야외수영장은 운영시간을 엄격히 준수한다. 정확히 10시 정각에 개장한다. 이를 못 참고 10여분 전부터 수영장 주변을 맴도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곧바로 마이크로 안내요원이 수영장 가까이에서 벗어나라는 안내방송을 하였다. 그렇게 아이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10시 정각이 되자 입수를 허용하는 방송이 나왔다.

안양천 수영장 물놀이장 개장!

구로안양천 수영장 개장시간에 맞춰서 물에 들어가서일까. 물이 매우 맑고 깨끗했다. 그리고 거부감 드는 약품 냄새라던지 부유물이 전혀 없었다. 안양천물놀이장은 매일 새로운 깨끗한 물로 채운다. 확인할 방법은 없었는데, 아마도 수돗물을 채우는 거 같았다. 따라서 안심하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안양천수영장 안 곳곳에는 맨발로 이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아쿠아슈즈를 신고 물놀이를 즐기라는 안내 현수막들이 걸려있었다. 그러나, 우리 가족은 맨발로 수영장과 수영장 주변을 다녔다. 워낙 구로구에서 각별히 신경 쓰고 위험요소를 제거한 덕분에 수영장 내외의 바닥은 깨끗했다. 그리고 수시로 운영요원 분들이 돌아다니면서 뜰채로 수영장 물 위에 부유물이 뜨면 그때그때 제거했고, 빗자루를 들고 다니며 야외수영장 부지를 전체적으로 청소하고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이용자들이 많아졌다. 우리 가족은 10시부터 12시까지 2타임 놀았는데, 구로안양천 수영장은 50분 이용, 10분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10분의 휴식 시간에는 모두 수영장에서 나와 각자의 대기 휴식장소에서 간식을 먹거나 휴식을 취한다. 이때 구로구 운영진은 수영장의 수질을 체크하고, 바닥을 청소한다. 2시간의 물놀이를 마치고 수영장을 나올 즈음에는 개장 때에 비해 아이들이 2배는 늘어난 것으로 보였다.

안양천 야외 물놀이장 한켠에는 탈의실과 야외에서 간단히 샤워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 가는 길에 있어서 서 수영장에서 나와 수영복 차림 그대로 야외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고, 바로 앞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주차장으로 갔다. 동선이 정말 군더더기 없이 최단거리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구로 안양천 수영장의 장점이다. 여러 물놀이장을 다녀봤지만, 종합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야외물놀이장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다만, 아쉬웠던 점으로는 화장실을 들 수 있다. 화장실 거리는 가까운 편이나,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야만 화장실을 갈 수 있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은 화장실 한번 가는 것이 큰 일이다. 계단이 최소 30개 이상은 될 거다. 그래서 구로구 안양천 물놀이장 관계자분이 설문조사를 요청하여 응했는데,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으나, 건의사항으로 평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간이 화장실을 설치해줄 것을 건의하였다. 그래도 이만한 자치구 물놀이장도 없다고 본다. 코로나로 인한 3년이라는 공백이 있었음에도, 안양천수영장을 잘 관리하고 준비하고 운영해준 구로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끝으로, 구로 안양천 물놀이장 야외수영장을 방문하기 전에 알아두면 도움될만한 정보를 간략히 정리해봤다.

운영기간 : 7월 15일 ~ 8월 26일
운영시간 : 10시 ~ 18시 (단, 성수기인 8월 7일까지는 19시까지 운영)
입장료 : 무료
주차료 : 무료
복장 : 자유

PS : 개장시간 이전에 도착해서 공공 그늘막 선점하여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물놀이장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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