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칼국수 맛집으로 유명세가 자자한 음식점 '행복한 식탁'이다. 적어도 우리 가족과 답십리, 군자동 등 인근에 거주하는 지인들이 인정하는 동대문구 대표 음식점은 틀림없다.
크고 화려한 칼국수집은 아니지만, 전통적이고 서민적인 음식으로 대표되는 칼국수집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모던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칼국수집 행복한식탁이다. 게다가 청결하고 깨끗한 식당업의 기본에도 충실하기 때문에 우리 가족이 믿고 찾는 행복한식당이다.
이 티스토리 포스팅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과 평가를 하는 곳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그럼에도 지금껏 내가 데려갔었던 사람들은 모두 행복한식탁에 만족해하였다.
행복한식탁 : 동대문구 장안동 309-2 1층
주차장 주차
팥칼국수 맛집 '행복한 식탁'이 단점 또는 불편사항이 있다면 주차를 들 수 있다. 행복한식탁이 입점한 건물은 건축연한이 오래된 저층 빌딩이다. 그래서 지하주차장은 없고, 행복한 식탁을 바라보고 좌측으로 건물 뒤편 지상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다.
그나마 주변의 상가건물들에 비해서는 건물과 연결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이 지역에서는 오히려 우수한 주차환경이라 보일 수도 있으나, 지하주차장 또는 넉넉한 주차구역이 익숙한 방문자들에게는 이 또한 불편사항으로 느껴질 수 있다. 나 역시 주말 및 휴일에 방문할 경우에는 차라리 이면도로나 갓길에 주차를 한다.
행복한식탁이 입점한 건물의 주차장은 협소한 편이므로, 방문자가 많은 주말 및 휴일에는 본 상가건물 주차장을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다만, 공휴일 및 주말은 주차단속을 잘 안하는 편이므로, 식당 근처에 눈치껏 주차해야 한다.
주차를 마쳤다면
이제
행복한식탁 속으로
빠져~ 봅시다!
식당 외부에 세워져 있는 '행복한 식탁' 추천 메뉴판이다. 주력 메뉴는 팥칼국수와 들깨칼국수지만, 돈까스와 육개장도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우리 아들이 특히 좋아하는 새알팥죽도 있다.
메뉴의 다양성은 크지는 않지만, 한식을 대표하는 칼국수와 육개장을 필두로 일식을 대표하는 돈까스와 카레, 카츠동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저녁 메뉴로는 탕수육과 닭다리튀김도 판매한다. 재료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소화 하면서도 그 안에서 매뉴의 종류를 다각화한 모범적인 매뉴의 운영으로 보인다.
나는 메뉴가 많은 음식점보다는 적은 메뉴에 집중하여 최고의 요리를 내어주는 식당을 좋아한다. 매출 다각화 욕심으로 식재료 재고가 늘어가면서 음식의 신선도와 맛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겪는 음식점들을 많이 방문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관성 없이 메뉴가 다양한 음식점 방문은 가급적 지양한다.
아담한 규모의 칼국수집이지만,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배치하였다. 창가 쪽은 나란히 앉거나 나 홀로 식사를 하는 손님을 위해서 창밖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구조이다. 그리고 1인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있도록 다른 테이블들과 사이에 화분을 두어서 자연스럽게 공간을 구분한 배려가 느껴진다.
단정함과 청결함에 돋보이는 식당 안 홀의 모습이다. 테이블이나 의자 위에 파리가 앉으려 하면 바로 미끄러질 정도로 반닥반닥 윤이 흐른다. 따라서 청소도 매우 신경 쓰고 있다고 보인다.
국내산 팥과 들깨를 사용한 칼국수라서 건강해지는 음식이라고 느껴지는 맛이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건강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음미하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다.
그리고 이 집에서 돋보이는 건 3종류의 밑반찬이다. 재료의 원산지까지는 모르겠으나, 식품공장에서 제조된 것이 아닌 행복한식당에서 그날그날 직접 만든 반찬이었다. 이날 밑반 찬은 겉절이 배추김치, 깍두기, 콩나물무침 세 가지였다.
행복한 식탁은 왜 상호명에 식탁을 넣었을까. 행복한식당, 행복한칼국수, 행복한주방 등 행복한 다음에 어울리는 단어는 무수히 많다. 아마도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맛있는 음식이 식탁 위에 올려져 있는 장면이 떠오르게 하는 작명이 생각된다. 따뜻하고 훈훈한 감정이 담긴 감성적인 칼국수집의 이름이다. 그래서 수저 포장지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있나 보다. ' 엄마가 그리울 때, 행복한식탁'
눈 내린 추운 겨울날, 눈썰매와 눈싸움 등 눈 놀이를 신나게 하고 집으로 들어왔을 때 어머니가 갓 끓여주신 따뜻한 팥칼국수 한 그릇이 식탁 위에 올려져 있는 모습이 추억 속에서 소환된다.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칼국수 한 그릇은 먹기 전부터 이미 행복감이 충만해진다.
그 시절 어머니가 끓여주셨던 따뜻한 팥죽 한 그릇이 그립다.
장안동 카페 추천.
성동구 서울하수도과학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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