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옥길 모토카워시 옥길점 워터페스타 DJ공연 후기

부천 옥길 모토카워시 워터패스타

뜨거운 폭염 탓에 토요일 저녁까지 집과 단지 내 키즈카페만 오고 가면서 휴식과 육아를 병행하였다. 다음 주부터 다시 장마가 시작된다고는 하지만 비가 잠시 그치고 폭염이 찾아온 것이다. 평소 야외에서는 배고프기 전까지 쉼 없이 뛰노는 아이도 오늘만큼은 더웠는지 외출과 동시에 키즈카페를 찾았다. 유난히 오늘따라 키즈카페를 찾아온 아빠들이 많이 보였다. 육아에 지친 아내들을 위해서 키즈카페를 찾아온 아빠들에게 동지 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반응형

집과 키즈카페를 왔다갔다 하면서 외부 공기를 쐬기는 했었으나, 동선이 짧은 관계로 온종일 대부의 시간을 에어컨 바람을 마시면서 보낸 거다. 냉방병 징후가 조금 감지되기도 했고, 몸도 무겁고 컨디션이 살짝 안 좋기도 하였다. 그래서 외부 공기를 마시면서 컨디션을 회복하고자 운동삼아 부천 스타필드 시티까지 걸어갔다. 

 

습한 열대야 기후 때문에 목적지인 부천 스타필드시티에 다다랐을 때 즈음 회색 티셔츠 절반이 땀으로 진하게 젖어있었다. 걸어 간 것을 후회하면서 부천 스타필드에 땀 젖은 티셔츠를 입고 들어갈지 고민할 때 어디에선가 강한 비트와 울림의 클럽 노래가 들려왔다. '분명 근처에는 클럽이 없는데, 무슨 축제인가?' 궁금해하며 소리의 근원지로 찾아갔다.

부천스타필드시티 야외놀이터 정보.

부천 스타필드 스타가든 무료 야외놀이터 (스타필드시티 야외공원)

---

 

클럽 음악의 진원지는 옥길동 프리미엄 셀프세차장 모토카워시였다. 자동차를 좋아는 하지만, 셀프세차는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유소 자동세차를 이용한다. 셀프세차할 시간에 아이를 한 번이라도 더 씻기고, 집안일하는 게 가치 있다고 본다. 

 

 

옥길 셀프세차장 클럽 디제잉 파티 워터페스타

 

 

 

셀프세차장 모토카워시 옥길점은 부천스타필드시티 맞은편에 위치하며, 옥길동 스타필드 가까운 한식맛집 아리재들밥과도 가깝다.

부천스타필드 근처 한식당 정보.

아리재들밥 부천스타필드 근처 한식집, 부모님 가족모임 맛집 (메뉴, 가격)

---

 

워터페스타라는 모토카워시 옥길점 셀프세차장 주최 이벤트 행사인데, 요란하고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민망하게 방문자가 적었다. 홍보가 부족한 탓인지, 기획의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뇌피셜에 의하면 타깃인 수요층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게 크다고 보였다. 행사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어우러져 춤추고 물총 쏘고 하면서 놀자는 것이다. 

 

 

모토카워시 옥길점 워터페스타 입장료 3천원

물론 아이들도 클럽음악을 좋아할 수 있다지만, 그래도 순수하게 재밌다고 물총 쏘며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DJ공연은 매우 어색하고 이질감이 들었다. 왜 노키즈존이 있을까 생각해볼 만하다. 원래 본 행사의 입장료는 3천 원으로 책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워낙 방문자가 적었던 탓인지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입장료가 무료여도 멀찌감이 뒤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가정이긴 한데, 성인만을 대상으로 클럽 분위기 내면서 시끄럽게 음악 틀고 춤추고 했으면 방문자는 더 많지 않았을까. 대신 소음 민원 신고는 증가했을 거다. 같은 소음이라 할지라도 성인만 대상으로 하는 디제잉파티 보다 아이들이 참여하는 행사에 관대해질 거다. 셀프세차장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옥길호반베르디움이 있는데, 저녁 시간대라 세차장과 가까운 동은 쿵광거리는 클럽 음악 소리가 거슬리지 않았을까. 나였으면 아마도 소음 민원을 넣었을 거다.

 

 

모토카워시 옥길점 워터페스타

제1회 페밀리데이 옥길 모토카워시 워터페스타 이벤트는 주최 측의 의도한 바와 다르게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 아마도 예측컨대 제2회의 유사한 행사는 진행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이번 행사 장소인 세차장 중간중간에 튜브형 간이 풀에 물을 채워두고 아이들이 물놀이와 물총을 즐기게 하였는데, 어두운 저녁에 화려한 불빛을 노출시킨 상태로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은 안전사고 우려도 있어 보였다.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던 중에도 질주하는 아이들과 몇 번을 부딪혔다. 참석자의 안전을 고려하면 아이들이 노는 공간을 분리해서 진행하는 게 적합하다고 본다.

 

만일 제2회 워터페스타를 기획하고 있다면, 제안한다. '페밀리데이, 아이부터 성인까지'라는 모토로 행사를 진행하려면, 차라리 낮 시간대에 워터풀 수영장을 만들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할 수 있도록 마련해주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이 가는 곳에 당연히 부모가 따라가니 '가족, 패밀리데이, 모든 연령'에 부합하는 주목받는 이벤트가 될 거다. 그리고, 안전요원 배치는 필수다.

 

제2회 이벤트 기획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후속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1회 행사의 미비점을 잘 보완하여 방문자와 지역주민의 입장을 세심히 고려하고 배려한 안전한 행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 

 

 

 

 

 

2022.07.19 - [분류 전체보기] - 버블티맛집 단골카페 아마스빈 부천옥길점 (옥길 버블티 맛있는카페)

버블티맛집 단골카페 아마스빈 부천옥길점 (옥길 버블티 맛있는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