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닥 소아과 병원 예약 무료쿠폰, 의사 똑딱 환자 모두 윈윈하길.

똑닥 1개월 무료 쿠폰

소아과 등 병원예약 시스템 똑닥이 서비스를 유료화로 전환하면서 한 동안 소비자의 불만과 거부감은 날로 커져갔다.

 

이에 소비자의 반발의 줄이고자 내놓은 것이 똑닥 1개월 무료 쿠폰이다. 이는 넷플릭스나 쿠팡 등이 초기 시장확장을 위해서 무료나 저렴한 가격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가 유사하다.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와 같은 배달어플이 첫 주문은 배달비를 무료로 해주거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비슷하다고 본다. 

 

현대의 자본주의 생태계 안에서는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수순인데, 마치 줬던 거 뺏겼다는 듯이 반감을 드러내는 소비자들이 있다.

 

똑딱 회사도 초기 막대한 자본과 공을 들여서 손해를 봐가면서까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애를 썼을 것이다. 그러니 똑닥이 초심을 잃었다느니, 배가 불렀다느니 철없는 소리는 그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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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닥 어플은 대체로 소아과에서 가장 많이 서비스를 가입하고 이용하고 있다. 아마도 대부분의 수익이 진료수가에서 얻어지는 소아과의 수익구조 때문에 회전률 높은 식당처럼 환자들을 빠르게 진료하면서 쳐내야 한다.

 

소아과 전문의사 부족, 저출산으로 급감한 영유아수 등 이유로 의대에서는 가장 기피하는 전공의 과정이 소아청소년과다.

 

피부과나 치과 등 비급여 고액 시술이 많지만, 소아과는 아직까지는 박리다매식으로 한 명이라도 진료를 해야만 하는 수익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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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닥 환자 위한 서비스 맞나?

유료화로 전환되어도 갓난아기, 소아, 어린이 등과 병원에서 오래 시달리며 기다리지 않아서 당연히 득이 되는 부분도 있다. 다만, 똑딱을 서비스에 가입한 소아과는 최대한 분단위로 촘촘하게 예약을 받으려 할 것이다.

 

여기서 환자에게 불리할 수도 있는 맹점이 나타난다. 똑닥 어플에 가입한 소아과 병원은 수익이 향상될 것이 뻔하고, 똑닥을 운영하는 회사 역시 수익을 나눠갖는다.

 

하지만, 소비자(환자)는 유료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이전보다 진료시간이 짧아지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 그래도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우리나라의 진료시간은 매우 짧은 편에 속한다. 그 진찰 시간이 더욱 단축되어 갈 것이다.

 

무엇보다, 똑닥어플 사용이 서툰 보호자는 아직도 똑닥가입 병원에 직접 방문하여 아이와 함께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수고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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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옥길동은 다른 동네에 비해서 비교적 소아과가 많은 편이다. 따라서 소아과들 간의 경쟁이 높다고 보인다.

 

이는 최근 아이가 감기증세를 보여서 평소 단골로 방문하는 산들소아과에 전화를 하였더니, 오전 09시였음에도, 대기자가 60명을 넘어갔고, 오전진료 예약은 모두 마감되었었다.

 

찬밥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어서 옥길동에서 환자수가 적은 편에 속하는 소아과에 전화를 걸었더니, 대기자가 10명이니 똑닥으로 먼저 예약을 하고 오라 하였다.

 

똑닥을 사용 않는 나이기에 바로 해당 소아과로 갔고, 병원에 도착하니 대기자는 15명 이어서 금방 진료를 마칠 수 있었다. 특정 소아과 병원을 언급하지는 않겠으나, 왜 환자가 적은 지 금세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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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안 되는 소아과

해당소아과는 독감 등 전염병 확산시기에 따른 정수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었는데, 수시로 물을 마시고 싶어 하는 아이 때문에 종이컵을 요청하는 보호자들이 많았다.

 

요구를 받은 간호사는 귀찮아하는 듯한 표정으로 서랍 안쪽에서 종이컵을 꺼내 주었고, "꼭 마시고 쓰레기통에 버려주세요."라는 말을 되풀이하였다. 

 

그리고, 마스크를 챙겨 오지 못한 열이 있는 아이의 부모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구하였고, 마스크가 없으니 1개 달라고 하는 부모에게 "저희 병원은 따로 준비를 안 합니다. 워낙 많이 달라고 하셔서요."

 

여기서 왜 이 소아과가 장사가 잘 안 되는지 알았다. 지금이 코로나시국도 아니고, 마스크품절 사태가 벌어지는 상황도 아니지 않은가.

 

몇 푼 하지도 않는 마스크를 병원에서 준비도 안 하고, 마스크 안 챙긴 보호자 탓만 하는 옥길동 모 소아과가 안타깝게 느껴졌다. 이러니 다들 오래 기다리더라도 산들소아과로 가지...

 

 

산들소아과 잘되는 이유

비슷한 시기인 일주일 전에 산들소아과를 아이와 다녀왔었다. 산들소아과는 진정으로 환자와 보호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배려가 느껴지는 소아과다.

 

똑닥사용을 어려워하거나 불편해하는 환자는 전화로 예약을 실시간으로 받아주며, 병원의 관리상태 또한 매우 청결하게 정리정돈 잘 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간호사가 원장님의 가족인가 싶을 정도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병원을 챙기는 모습에서 알 수 있다.

 

산들소아과는 당연히 정수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마스크가 없으면 바로 새 제품을 꺼내서 준다.

 

그리고, 병원의 꽃인 원장님의 여유 있고 상세한 진료는 명강사처럼 일반인의 귀에도 의료지식이 쏙쏙 들어오게 하신다.

 

주력, 패싱, 드리블, 골결정력, 체력 등 모든 스탯이 완벽한 세계적인 축구스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처럼 산들소아청소년과는 소아과계의 손흥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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