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나 어린이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가급적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소아전문응급실)를 가는 게 최선의 선택일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본다.
유치원에 재원 중인 아이가 밤중에 극심한 두통과 몸살을 앓아서 대학병원 소아응급실을 가야했다. 어디서 보고 들은 건 있어서 어린이 소아과 대상 응급환자는 소아과전문의가 상주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 기억났다.
그래서 응급실로 출발하기 전에 집에서 가장 가까운 소아과응급실(소아응급센터)을 운영하는 대학병원이 부천순천향대학교병원이라는 것을 확인 후 짐을 싸서 아이를 태우고 출발했다.
소아과전문의 부족 심각
돈이 안되고 골치 아픈 의료소송 등 분쟁에 휘말리기 쉬운 소아과전문의를 의대생들이 기피한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정부에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소아과와 산부인과와 같은 의대생들이 전공으로 꺼려하는 전공과 지원자에게 인센티브 당근을 주면서 증원하려 애쓰고 있다.
이러한 소아과 전문의 부족이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곳이 응급실이 아닐까 싶다. 두통과 몸살로 울음이 그치지 않는 아이를 등에 업고 도착한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은 앉을자리가 없고, 혼란스러운 시장통처럼 복잡했다. 우리 아이의 진료 대기순번이 60번대였다.
응급의료센터 접수처 직원은 최소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데, 중간에 신생아나 긴급성이 더 높은 환자가 오면 대기번호가 뒤로 밀릴 수 있다고 하였다.
어지간한 고열과 통증으로는 밤중에 응급실을 안 가고 자가치료로 버티다가 날이 밝으면 집 근처 소아과를 찾아간다. 하지만, 이 날 만큼은 긴급하다고 판단되어 급하게 응급실로 달려갔는데, 환자는 많았고, 소아 어린이 응급환자 역시 많았다.
1시간을 아이를 달래가며 기다렸는데, 계속 밀고 들어오는 신생아 환자들과 긴급한 환자들 때문에 아이의 대기순서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1시간 기다린 게 40번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결국,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없는 근처 부천성모병원 응급실로 갔고, 도착한 지 한 시간도 안되어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중이염으로 밝혀졌고, 간단한 처치와 처방약 복용으로 아이는 잠에 들 수 있었다.
소아응급센터(소아응급실) 선택 기준.
온전히 나와 아이의 소아응급실 경험을 토대로 개인적인 의견으로 기준을 정해본다.
1. 촌각을 다투는 긴급한 소아 어린이 환자. (단, 매우 긴급하다고 판단되면, 119에 신고하여 응급조치를 받으며 신속하게 응급실로 이동하기를 권한다.)
2. 만 0세~2세 이하 신생아나 유아. (개월수가 낮을수록 진료 우선순위가 올라가니, 어중간한 개월수의 아동은 일반응급실을 가기를 권한다.)
3.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가장 가까운 소아 환자.(환자의 연령과 상태를 고려하여 결정하자)
부천 옥길 소아과 추천.
옥길 분식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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