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와 경기도 부천시 경계에서 가까운 곳에 서울 항동 푸른수목원이 위치하고 있다. 공원의 이름에 '푸른'과 '수목원'이라는 상징성 단어들이 함축적으로 푸른수목원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고 있다.
서울 끝자락에 자리잡은 항동푸른수목원은 서울시민, 경기도민 모두에게 아낌없이 힐링할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한다.
분명 서울임에도 서울 같지 않은 평화로움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공원이다. 특히, 수목원과 더불어 항동철길도 유명한 푸른수목원이다.
항동철길 정보.
푸른수목원 : 서울 구로구 항동 81-1
구로구 항동신도시가 자리 잡기 이전의 푸른수목은 휑한 사막 중간의 오아시스처럼 주변 인프라가 매우 부족했었다. 상가다운 상가건물 하나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구로 항동지구가 들어서면서 항동과 푸른수목원 모두 이목을 끌게 되었고, 동반 성장하는 항동지구와 푸른수목원이라고 생각된다.
코로나 일상회복 영향도 있겠으나, 점점 방문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한다. 주말 오후에는 주차장에 입장도 못하고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주차장 주차정보
방문 당일은 한가로운 평일 낮이었다. 주말 공휴일과는 다르게 주차공간이 여유있게 비어있었다. 공원의 규모에 비해서는 주차장 규모가 다소 아쉬운 편이나, 주차장 편의성은 으뜸이라고 생각된다.
넉넉한 주차라인과 잘 관리되는 주차시설도 우수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주차장에서 수목원 진입로가 맞닿아 있어서 불필요한 동선을 줄이고, 주차장을 많이 걷지 않아도 되어서 보행자 안전성도 좋다.
주차요금은 유료이나,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의 공영주차장답게 저렴한 금액으로 주차할 수 있다. 또한, 다자녀를 둔 다자녀 가장은 다둥이카드를 제시하면 주차할인을 받을수도 있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도 당연히 할인된 가격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푸른수목원은 다양한 주제와 테마로 구역을 구분하여 관리되고 있다. 유아놀이터, 저류지, 우리나무원, 레일가든, 푸른언덕, 잔디마당, 오색정원, 야생화원, 수국원, 원예체험장, 침엽수원, 활엽수원, 구근원, 계류원, 습지원 등 방문객들을 유인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왜 공원이 아니고, 수목원으로 명칭을 정했는지 짐작이 된다.
항동 푸른수목원 주차장에서 공원 주출입구인 정문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잔디밭 잔디광장이다. 질주본능에 충실한 아이들이 수목원 공원산책을 떠나기 전에 마음껏 사방팔방 뛰놀기 좋은 잔디 공터이다.
항동푸른수목에는 잔디밭 공간이 총 2군데인데, 위 사진의 정문 앞 잔디밭과 수목원 안 가장 끝부분에 조성된 잔디밭이 있다. 면적은 정문 쪽이 더 넓고, 잔디의 상태는 식물원 옆에 조성된 잔디광장이 더 자연스럽고 우수한 편이다.
따라서 단순히 잔디밭에서 뛰노는 목적이라면 정문 잔디광장을 권하고, 잔디에 앉거나 뒹굴면서 온몸으로 노는 아이들은 식물원 옆 잔디광장을 추천한다.
푸른수목원 정문 앞 잔디광장을 지나면 바로 마주하는 곳이 저류지 수변공원 데크길이다. 호수로 보기에는 다소 작고 연못이라 하기에는 큰 규모의 저수지 위로 나무데크 길을 잘 만들어놨다.
기존의 부식과 침심이 진행되었던 낡은 데크길을 해체하고 최근에 새롭게 리뉴얼 한 수목원 데크길이다. 이번 보다 저류지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도록 잘 공사하였다.
데크길을 걷다 보면, 대형 물고기(잉어 추정), 연꽃 등 수생식물, 청둥오리 등 다양한 수중 동식물을 만날 수도 있다.
다양한 테마와 주제로 조성된 공원답게 구역별로 색다른 감흥을 느낄 수 있다. 단아하고 청초한 분위기의 산책로가 있다면, 크고 높고 화려한 나무들이 자리잡은 이국적인 코스도 있다.
봄이 다가옴에 따라 꽃말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있는 꽃봉오리들에 제법 눈에 들어왔다. 꼭 봄이 아니어도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는 항동수목원이지만, 봄에 더 많이 방문하게 되는 수목원이다.
푸른수목원 이용 TIP
입장료 : 무료
운영시간 : 05:00 ~ 22:00 (연중무휴)
반려동물 동반 : 가능
킥보드, 자전거 탑승 : 불가능
쓰레기통 : 없음
푸른수목원 맛집 정보.
푸른수목원 공원 내 카페.
물왕호수공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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