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종종 마주치는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이 있다.
항사 밝게 웃으며 인사하는 인사성 바른 학생인데, 인사를 나눌 때마다 그 학생의 한 손에 들려 있었던 봉지가 있었으니
춘리마라탕!! 테이크아웃 포장 봉지였다.
아마도 저녁 또는 간식으로 먹을 1~2분 양의 마라탕 포장 음식으로 보였다.
한 번도 아니고, 최소 3번 이상 그 여학생이 춘리마라탕을 포장해서 집으로 가는 것으로 보았을 때 마라탕을 정말 좋아하는 보다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 집 아이가 "아빠 나도 마라탕 먹고 싶어요. 춘리마라탕!" 하는 게 아닌가.
이제는 마라탕을 먹으러 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주말 저녁에 춘리마라탕으로 외식을 갔다.
(마라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동안 마라탕을 가족과 함께 안 갔던 이유도 있었다.)

춘리마라탕은 1인당 기본 6,900원부터 음식값이 시작된다.
그리고 매운맛 단계는 0~4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다.
마라샹궈는 15,000원부터 먹을 수 있다.

특이하게도 춘리마라탕 입구를 들어서면 이렇게 마라탕에 넣을 각종 야채, 떡, 햄, 버섯 등등 다양한 식재료들이 진열되어 있다.
옆에 있는 바구니에 자신의 마라탕에 넣을 내용물 재료들을 골라서 담은 후 카운터 직원에게 바구니채 건네면, 직원이 무게를 재서 계산할 금액을 알려준다.
(선결재 시스템 춘리마라탕이다)
내가 좋아하는 채소 야채류는 거의 모두 맨 위 칸에 놓여 있다. 반대로, 평소 잘 안먹는 떡과 햄 가공식품류는 아랫부분에 있다.
재료와 상관 없이 오로지 무게로만 가격을 책정하는 춘리마라탕이다.
따라서 떡과 햄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 이상 몸에도 좋고 무게도 적게 나가는 신선한 야채들을 주로 마라탕에 넣어서 드시길 추천한다.
한 놈만 팬다는 여성 먹방 유튜버가 춘리마라탕에서 촬영한 영상이다.
인스타감성 쇼츠 짧은 마라탕 먹방이다.
아이도 먹을 수 있는 0.5단계와 내가 먹을 3단계 매운맛의 마라탕을 주문하였다.
마라탕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맛있게 먹은 춘리 마라탕이다. 5점 만점에 3.5점을 주고 싶은 괜찮은 마라탕이었다.
춘리마라탕의 강점을 말하자면, 마라탕의 기본이 될 수 있는 육수가 아닐까.
마라탕 국물의 깊고 진하면서 고소함마저 느껴지는 육수가 어떠한 식재료와도 조화를 잘 이룬다.
그다음으로 춘리마라탕의 돋보였던 부분은 면이었다. 마라탕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면이었다.
그 밖에도 풍성하게 야채를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있는데, 개인적인 입맛 때문인지 몰라도 햄, 떡, 기타 가공식품들은 평균 이하의 품질이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말하고도, 거의 바닥까지 보일 정도로 국물까지 많이 먹었던 춘리마라탕이다!
부천 춘리마라탕 옥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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