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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일상다반사

홍대 방탈출카페 후기, 어린 자녀 가족 비추! / 방탈출 카페 가족동반 체험 불만족

by OK장군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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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느 날 "방탈출 카페 가보고 싶어요!" 하는 게 아닌가.

 

아직은 방탈출카페를 가기에는 많이 어리다고 생각되는 아이였는데,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떼를 쓰는 바람에 섣불리 간다고 약속을 해버렸다. (재앙의 빌미..)

 

그리하여 황금같은 주말에 가족 모두가 함께 방탈출카페를 가기 위해서 홍대로 떠났다.

 

젊은 시절 클럽이나 술집 모임을 가기 위해서 갔었던 그 홍대를 주말 대낮에 아이와 함께 방탈출카페를 가려고 집을 나섰다는 점에서 세월의 변화를 느꼈다.

 

20대에 말끔하게 차려입고 멋을 내며 다녔던 홍대 길거리를 이제는 아이의 물품들이 가득 찬 가방을 짊어지고 걸었다. ㅎ

 

방탈출카페의 인기가 한 물 갔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주말이면 미리 예약 결재를 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방탈출 카페였다.

 

유명하고 인기 있다는 홍대방탈출카페에 도착하여 대기석에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았다.

 

대부분 20대의 젊은이들이 연인이나 친구끼리 방문하여 기념으로 촬영한 폴라로이드 기념사진들이 벽면에 부착되어 있었다.

 

그리고, 실제 다녀갔는지는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연예인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싸인들도 보였다.

 

카페직원에게 간단히 이용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예약한 방탈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노래방이나 과거 비디오방과 비슷한 구조도 되어 있는데, 방탈출카페는 각각의 방마다 다른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을 벌집처럼 최대한 쪼개어서 벌집처럼 운영하며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던 방탈출카페 사장님의 사업수완이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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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카스테라집, 코인노래방, 무인카페, 무인아이스크림가게, 명랑핫도그, 메가커피 등등 한창 붐을 일으키기 전인 초기에 창업 진입하여 적정한 시기에 권리금을 받고 빠지던 사업주들처럼 이곳 방탈출카페 사장님도 그러하지 않을까?

 

이미 사장이 물갈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으라는 주식계의 격언처럼, 적당한 타이밍에 창업하여 적정한 시기에 더 욕심내지 않고 빠지는 예술적인 사업감각을 갖고 싶다.

 

그전에 사업투자 가능한 목돈을 모아야겠지... 


삼천포로 빠졌는데, 다시 방탈출카페 후기로 돌아가서 끝을 맺겠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정이라면, 가급적 방탈출 카페를 추전 드리지 않겠다. 오직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아무리 쉬운 방이라 하여도 결국 부모가 풀어야 하며, 아이는 좁은 방 안에 갇혀있는 것을 지루해한다.

 

아이는 아이답게 야외에서 자연 속에서 뛰노는 것이 제일이다.

 

굳이 실내에서 놀게 하고 싶다면, 연령에 맞는 키즈카페나 보드게임카페를 추천드린다.

 

공짜로 갈 수 있다 하여도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 않은 방탈출카페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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