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쭈꾸미볶음 맛집 보리밭사이길로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걸어가던 중 못 보던 빵집 하나를 발견하였다.
최근 신규 오픈한 빵집으로 보이는 이리온베이커리였다. 당근색 또는 오렌지색(주황색)의 바탕컬러에 화이트로 'Erion'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쉽게 눈에 띄었다.
식사 직후라 빵을 먹고싶지는 않았지만, 궁금한 마음에 외부에서 쓱 구경해 보았다.
부천시 옥길동 784-4
부천 옥길동에는 다이소가 2개 있다. 하나는 부천스타필드 1층에 있고, 다른 아하는 이리온빵집과 같은 건물에 입점해 있는 다이소다.
주차나 편의성은 스타필드 다이소가 나으나, 매장의 규모나 물건의 종류로 보았을 때에는 이리온빵집 옆 다이소가 세 배 이상은 크고 많다.
영업시간
10:00 ~ 22:00
빵집 치고는 비교적 늦은 시간에 오픈해서 늦은 시간에 문을 닫는 이리온 베이커리 빵집이다.
빵 나오는 시간
10:00
소보로빵, 단팥빵, 마늘바게트, 햄치즈빵, 소시지빵, 모카번
10:30
밀크모찌, 모닝롤, 삼콩이 식빵, 프레산, 초코브리오슈, 옥수수빵, 완두앙금빵
11:00
순우유 식빵, 잡곡식빵
11:30
통밀빵, 호두깜빠뉴, 단호박깜빠뉴, 크림치즈호두 깜빠뉴
12:00
쫄깃탕종식빵
13:00
로얄맘모스빵, 소금빵, 앙버터, 연유바게트
이리온 베이커리에서 만드는 빵 제품은 당일 생산, 당일판매를 약속한다고 한다.
10시부터 1시까지 3시간에 걸쳐서 순차적으로 빵이 구워진다.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등 일반적인 빵집이 새벽부터 오픈하여 빵을 굽는 것과는 다르게 느리게 천천히 빵을 내놓는 이리온베이커리다.
이는 분명 개성 있는 개인브랜드 소규모 빵집의 강점이다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가게 운영이라고 생각된다.
소비자는 대체로 내가 먹고 싶을 때 시간이 될 때 빵집에 가면 언제든 구입하려는 빵이 있는 것이 편리하고 좋다.
식빵 사러 갔는데, 식빵이 아직 안 나왔거나, 소금빵 사러 갔는데 소금빵이 아직 굽고 있다면, 실망하고 돌아갈 수도 있다.
반대로, 여유 있게 텀을 두고 낮시간대에 빵이 만들어지는 것은 갓 구워진 따뜻한 빵을 먹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는 분명 반길 것이다.
사장님이 이미 시장조사를 충분히 하시고 가게 오픈하셨겠지만, 입맛이나 트렌드가 빠른 현대의 소비흐름에 부합하는지는 의문이다.
나야 빵은 꼭 매장에 가서 구입해서 먹지만, 코로나 이후 빵도 배달로 주문해서 먹는 가구가 늘었다고 한다. 내 주변에도 빵을 배달시켜 먹는 분들이 여러 명이다.
지금은 빵의 맛과 퀄리티가 상향 평준화 되었다고 보인다. 때문에 맛과 가격, 서비스에서 무언가 차별화된 무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상큼한 오렌지 컬러의 간판을 단 이리온베이커리, 작지만 강한 옥길동 빵집 맛집 명소가 되기를 응원한다. 빵지투어를 다니는 분들이여 이리온~
부천스타필드 근처 식당.
옥길동 빵집 스톤오븐.
옥길 도도네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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