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여행으로 에버랜드와 민속촌을 다녀왔다.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테마파크 놀이동산과 전통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이다.
하루 종일 애버랜드 한 곳에서만 놀아도 부족할 건데, 오래간만에 찾은 용인이라 다소 무리해서 에버랜드와 용인민속촌 모두 소화했다. 그리고 잠은 근처 골프장이 있는 리조트에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을 해결하였다.
전날 워낙 방대한 활동량으로 놀았던 탓에 조식시간 맞춰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체크시간이 가까워져서야 잠에서 모두 깨어났다.
근처 가까운 용인시 맛집들을 검색하여 후보지 맛집식당 중에서 신중하게 선별하고 결정한 곳이 30년 이상 한 자리에서 묵묵히 칼국수집을 운영하고 있는 유성손칼국수로 정했다.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로컬맛집 & 용인칼국수맛집 유성칼국수 후기를 시작한다.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456-19
주차장 주차
유성손칼국수는 별도의 주차장이라고 할 공간은 없다. 그렇지만 바로 앞의 이면도로와 길 한쪽으로 주차할 공간이 많다. 평일에도 도로의 여건상 시청에서도 적극적으로 주차단속을 안 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성손칼국수 브레이크타임은 15:00 ~16:00이다.
주말 점심시간에 맞춰서 간 까닭에 장장 40분 정도를 대기하고서 입장할 수 있었다. 근처 주민들도 있지만, 우리 가족처럼 멀리서 찾아온 손님들이 더 많아 보였다. 먹어보지 않아도 믿을만한 전통 칼국수맛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메뉴 및 가격
해물칼국수 11,000원
수제손만두 9,000원
멧돌콩국수 11,000원
정말 간단 심플한 메뉴 구성이다. 식당 사장님의 굳건한 운영철학과 뚝심이 느껴지는 메뉴판이었다. 오직 칼국수에 집중하여 최상의 맛을 제공하겠다는 자신감이 느껴진다.
칼국수를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 집 해물칼국수는 자신 있게 추천한다. 30분 이상 기다리고 먹어도 전혀 손해 본 기분이 안 드는 인생맛집이다.
오로지 칼국수와 김치(물김치, 배추김치)에 집중하여 정성과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느껴졌다. 게다가 여름철에만 판매하는 콩국수 또한 예술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하나를 보면 열이 보인다고, 만두는 먹어보지 못하였지만 만두 역시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맛일거라고 짐작된다. 테이블 손님 중 절반은 칼국수와 함께 만두를 주문했었기 때문이다.
홀에서 식사할 때에는 셀프바에서 무제한으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배추김치와 열무김치다. 세번이나 리필해서 먹었을 정도로 감동적인 김치의 맛이었다.
유성손칼국수는 김치장인이 담그는 김치를 내놓는다. 진심으로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감동을 주는 그런 맛이었다.
김치는 키로당 열무는 15,000원 배추는 17,000원에 포장판매하는데, 매우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로 김치의 맛이 끝내주기 때문에 방문하는 손님 대다수가 최소 1 봉지 이상씩 김치를 사가는 것으로 보였다.
우리 집도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각각 하나씩 주문하여 포장해 왔다. 열무 물김치는 아이용으로, 배추김치는 부모용으로 사 왔다.
우연이 알게 된 칼국수맛집 유성손칼국수지만, 앞으로는 한 번씩 용인을 찾아가지 않을까 싶다. 에버랜드나 민속촌을 가기 위해서가 아닌, 유성칼국수집을 주된 목적으로 가서 애버랜드나 민속촌을 들리지 않을까?
용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는 곳이 되어버린 유성손칼국수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찾아가려 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스럽게 식사할 수 있는 칼국수집이다. 유성손칼국수집이 오래오래 그 자리에서 맛있는 음식을 내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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