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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일상다반사

부천 마라톤대회, 초등학생 어린이 마라톤 걷기대회, 수도권 가족마라톤 후기

by OK장군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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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마라톤대회 부천기부런마라톤대회를 참가하였다.

 

가족 모두가 함께 참가했던 서울근교 부천 마라톤대회였다.

 

 

장소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집결하여 경기장 내 육상트랙과 그 주변을 3바퀴 도는 총 10키로 마라톤이었다. (아이와 엄마는 5키로 걷기 참가)

 

달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이벤트 축제였는데, 가족 모두가 현장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에 취해서 대회 시작 전부터 들뜬 마음으로 대회를 즐겼다.

 

 

부천 기부런 마라톤대회는 제법 제계적이고 질서 정연하게 진행되었다.

 

지역 마라톤축제 치고는 준비성에 있어서 잘 갖춰진 운영관리 면을 보였다.

 

마라톤 인구가 올해 정점을 찍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직접 마라톤을 참여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일단, 건강한 몸과 신발만 있으면 어디서든 달릴 수 있어서 진입장벽이 낮다.

 

고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는 것이 달리기다.

 

그리고, 야외에서 공기, 바람, 햇살 등 자연 속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달리기 때문에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일상의 감사함마저 느낄 수 있다.

 

그 어느 스포츠보다 자신을 되돌아보며, 명상 내지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게 달리기가 아닐까.

 

 

무더운 여름에 진행된 부천 마라톤대회였지만, 오후 6시에 시작되었기 때문에 무더위가 한 풀 꺾인 시간대였다.

 

그래서 양지와 음지가 공존하는 코스를 뛰었는데, 그늘을 달릴 때는 제법 선선하고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습하고 뜨거운 공기속에서도 느껴지는 선선한 바람은 자연이 주는 선물과 같았고, 달리면서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들은 평소에 바라보던 경치와 사뭇 달랐다.

 

같은 풍경도 자동차 안에서, 버스 안에서, 자전거에서, 기차 안에서 바라볼 때 다르게 보이듯 말이다.

 

오직 내 두 다리에 의지하며, 달리면서 바라보는 도심 속 풍경들은 더 아름답고 생경해 보이기까지 하였다.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삶을 관조하는 태도를 가지게하는 마라톤 달리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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