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물왕동의 대표 관광지 물왕호수(물왕저수지)로 나들이를 갈 때면, 꼭 반드시 들려서 식사하는 물왕리 식당이 있다.
옛 물왕저수지 시절부터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본가만두전골전문점이다. 갑자기 때 이른 한파가 불어온 요즘 따뜻하면서 시원한 만두전골 생각에 나들이는 잠시만 하고, 본가만두집으로 향했다.
본가만두전골전문점 : 시흥시 물왕동 148
물왕호수(물왕저수지) 물왕리 근처에 위치한 본가만두전골집은 음심점이 밀집한 구역에서도 가장 안쪽에 있다.
지리적 위치상으로만 보았을 때 가장 장사하기에 불리해 보일 수도 있는 잘 리인데, 무색할 정도로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는 대박맛집 본가만두다.
물왕호수를 중심으로 본가만두전골이 있는 구역은 오래전부터 음식점을 해오고 있는 터줏대감 같은 전통맛집들이 즐비해 있다.
물왕호수를 바라보고 반대쪽 목감신도시 쪽에는 전망좋은 중식당 칸지고고, 호수뷰 카페 할슈타트 등 비교적 최신식 현대적인 상가에 자리잡은 맛집과 카페들이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맛집 기준으로 보았을 때 본가만두전문점이 있는 구역에 맛집들이 더 많이 몰려 있다.
주차장 주차정보
이른 한파가 몰려온 지난 주말에 방문하였는데, 주차장이 차들로 꽉 차 있었다.
꽤나 넓은 부지에 마련된 주차장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은 본가만두 건물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에 주차하고 걸어가야 했다.
더욱이 브레이크타임(3시~4시) 1시간 전이었는데, 이렇게 손님들이 많았다.
웬걸.. 일부러 브레이크타임을 1시간 앞둔 시간에 방문하였는데, 우리 앞으로 대기자가 9팀 있었다.
다행히도, 회전율이 빠르고 시당규모가 큰 편이라서 10~15분 정도 대기한 후 바로 입장하였다.
대기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웨이팅 대기시스템 테이블링을 운영하는 물왕리 본가 만두전골이다.
도착하는 순서대로 가게 앞에 키오스크처럼 생긴 무인기계에 방문자의 연락처(핸드폰 번호)와 인원(성인, 유아 구분)을 입력하고 대기실이나 자가용 등 근처에서 편하게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이렇게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서 차례가 되었을 때 알려주는 테이블링 시스템이다. 추운 날 손 시리고 귀찮게 명부에 안 적어도 되고, 순서가 실시간으로 조회가 되어서 기다리는 손님에게 참 편리한 어플이었다.
메뉴 가격
얼큰육수전골 13,000원
야채육수전골 13,000원
김치찐만두 8,000원
고기찐만두 8,000원
반반찐만두 8,000원
해물찐만두 8,000원
만두닭강정 14,000원
찐만두
주문한 찐만두가 먼저 나왔다. 해물찐만두와 반반찐만두(고기, 김치)였다. 게눈 감추듯 먹었다는 표현이 어울리게 눈 깜짝할 사이에 만두가 사라졌다.
김치만두는 적절히 매콤한테, 미취학 아동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가볍게 알싸하게 매우면서도 깔끔한 맛이었다. 고기만두, 김치만두, 해물만두로 순서대로 하나씩 먹으면서 찐만두 코스를 즐겼다.
특히 흡사 왕새우 비주얼로 보이는 해물만두는 실제 새우를 비롯한 각종 해물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해물의 풍성함을 맛볼 수 있는 특급 만두였다. (해물만두는 포장주문도 하였다.)
만두전골
사실 물왕저수지 만두전골집을 가기 전에 기대했었던 기대치가 있었다. 소고기나 해물이 듬뿍 들어간 샤브샤브도 아니고, 만두가 메인인 전골의 기대치는 그리 높지는 않았었다.
본가만두전골의 맛은 어땠을까? 유아를 동반하였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야채육수전골 3인분을 주문했었는데, 국물까지 거의 남김없이 다 먹었다.
게다가 공기밥 2 공기까지 진하고 시원한 육수에 말아서 먹었다. 만두전골이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감탄이 나오는 맛이었다.
또한, 기본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깍두기와 백김치의 맛도 일품이었다. 모든 만두와 건더기를 다 먹은 후 육수에 밥을 말아서 깍두기와 백김치에 아이들도 남김없이 다 먹었다.
요식업 기업체라 불릴 정도로 성장한 물왕호수(물왕저수지) 본가만두는 온라인 인터넷 판매도 하고 있다. 아마도 원거리에서 방문한 손님이라면, 한 번씩 온라인으로 주문하여 가정에서 본가만두를 드실 거다.
참고로, 식당에 방문하였을 때 포장은 나가기 15분 전에는 직원에게 미리 말해줘야 한다. 워낙 손님이 많아서 일수도, 주문이 들어오면 포장메뉴를 그때그때 준비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다소 냉소적이고 불친절한 주인장의 서비스. 하지만 불친절함을 상쇄시키고도 남을 정도로 맛있는 본가만두.
물왕저수지(물왕호수)를 갈 때면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 가야 하는 본가만두전문점이다. 서비스에 다소 기분 상해도 어쩔 수 없다.
아이와 어른 모두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생각보다 많지가 않다. 물왕호수맛집 만두집 잘 먹고 갑니다.
목감중흥S클래스레이크힐스 아파트.
물왕호수(물왕저수지) 산책.
부천스타필드 근처 맛집.